전남 함평군 엄다면이 본격적인 한파를 앞두고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눔으로 끈끈한 지역 공동체의 정을 확인했다.
함평군(군수 이상익)은 27일 “엄다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하 지사협)가 지난 26일 지역 경로당과 취약계층 1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엄다면 지사협(위원장 서정수)과 엄다면 새마을부녀회(회장 정말례)가 협력해 겨울철 김장과 생필품 구매에 부담을 느끼는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엄다면 지사협과 새마을부녀회는 이른 새벽부터 새마을 다목적관에 모여 재료 손질부터 포장까지 전 과정을 정성 어린 마음을 담아 세심히 선물을 준비했다.
특히 김장 재료는 엄다면 주민들이 직접 재배한 배추와 각종 식재료의 기부로 마련돼, 지역이 함께 만드는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지사협과 새마을부녀회는 함께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해 김장김치를 전달하며 안부를 확인하고 생활 여건을 살피는 등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도 힘을 보탰다.
서정수 엄다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작은 나눔이지만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복지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동안 엄다면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마음을 모아주신 주민들의 따뜻한 정성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엄다면은 앞으로도 서로를 돌보는 촘촘한 복지 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